<나는 살아야겠다>
안녕하세요, 윤순영입니다.
<나는 살아야겠다>는 저의 일상과 내면의 여정을 기록한 '회복 일기'이자 '나관찰일기'입니다. 이 책은 제가 겪어온 시간 속에서 느낀 감정과 그 감정을 통해 다시금 나를 마주하게 된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.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일기와 편지, 그림, 사진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이 책을 통해 일상 속에서 느낀 소소한 아름다움과 그 안에서 치유받는 과정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. 여우, 나무, 바다 등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마음을 다독이고 나아가 다시 살아갈 힘을 주었는지를 기록했습니다.
삶은 때때로 무거운 소외감과 자책 속에서 허덕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작은 희망과 위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. <나는 살아야겠다>는 그 여정에서 만난 소중한 깨달음들을 독자와 함께 나누고 여러분의 마음에도 작은 위로가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었습니다. 지쳐 있을 때 또는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싶을 때 이 책이 작은 동반자가 되기를 바랍니다.
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글을 쓴 제 마음이 충분히 전달된 것이라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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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book is a record of my daily life and inner journey driven by the will to live. It captures the emotions I’ve experienced over time and the moments where I confronted myself again through those feelings. It’s a book I wrote with the hope of providing a quiet yet profound resonance through diaries, letters, and drawings.
Through this book, I wanted to share the small beauties I felt in nature and the healing process I experienced within it. I recorded how small moments in life, like encounters with foxes, dolphins, trees, and the sea, comforted my heart and gave me the strength to keep going. In particular, I wish to share with readers the tranquility I gained through communion with nature and how I grew from that connection.
Life can sometimes feel overwhelming with a heavy sense of isolation and self-reproach, yet even in those moments, we can find small glimmers of hope and comfort. This book is a collection of the precious insights I gained on my journey to live, and I hope to share them with readers in the hope that they bring a sense of solace to your heart.
I hope this book becomes a small companion during times when life feels heavy or when you want to reflect on yourself once more. If this book allows you to take a moment to breathe and regain the strength to move forward, then I believe my intention in writing it has been fully conveyed.
✏️ 보는 이에게.
제 책을 이미 만났거나 만날 예정이거나 이게 뭐지 싶은 그 누구라도 이렇게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. 책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.
<나는 살아야겠다>는 제 삶의 한 부분을 기록한 책입니다. 일상에서 마주한 감정들과 스스로와의 대화를 담은 일기와 편지- 그리고 그 순간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사진으로 남긴 기록입니다.
저는 이 책을 주로 편지 형식으로 엮었습니다. 편지는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감정과 생각을 가장 진솔하게 전할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했어요. 글을 읽으며 마치 당신이 나의 편지를 받는 사람인 것처럼 직접 소통하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.
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합니다. 그 속에서 외로움이나 자책을 느끼기도 하고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. 저 역시 그런 순간들을 지나왔고 그때마다 마지막에는 스스로에게 돌아가 답을 찾고 힘을 얻었습니다.
책은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것들을 있는 담은 결과물입니다.
특별한 이야기는 아닙니다. 저는 일상에서 답을 찾고자 했고 그 답은 아차! 싶을 정도로 항상 주변에 있었습니다. 때로는 자연 속에서 때로는 아주 작은 행동 속에서 그리고 가끔은 여우 같은 존재들과의 교감 속에서요. 무난히 살아가는 듯 보이는 사람도 살아야겠다 굳은 마음을 먹는 순간이 있다는 말도 덧붙이고 싶습니다.
이 책이 당신에게도 감히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책 속의 이야기나 편지, 그림들이 당신의 일상과 닿기를 바라며 그 속에서 당신도 스스로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길 바랍니다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순영 드림.
추신.
이 책에는 상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듯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. 저에게 저의 답이 있듯이 독자는 독자만의 해석으로 답을 찾아가길 바랍니다. 그게 정답일 거예요. 저의 답을 듣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편지(그러니까 메일도 좋아요.)를 띄워주세요.